제 96회 3.1절 기념 축구대회-뢰델하임 우승
재독한인축구협회(회장 이광일)가 주최하는 제 96회 삼일절 기념 축구대회가 4월11일 레버쿠젠 옵라덴 축구장에서 11시 30분부터 열렸다.
먼저 3.1절 기념식을 한 후, 박병윤 사무총장의 사회로 축구대회가 진행되었다. 이수웅 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이광일 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광일 축구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3.1절 기념 축구대회를 이끌어 온 축구 원로인들과 동호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교민 축구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그 전성기를 이끌어 준 선배 축구인들이 70세가 넘다 보니, 2세들이 한인 축구의 주축을 이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회장으로서 송구스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선배 축구인들이 쌓아 놓은 전통을 잊지 않을 것이며, 더 나은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할 예정이니 젊은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온갖 어려운 상황에도 다시 일어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반드시 재독한인축구협회가 명실상부한 한인축구의 중심에 설 것과 전 세계 재외동포 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우뚝 설 것을 다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많은 차세대들이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축구는 단합할 때 실력이 드러나듯이 동포사회 역시 어려운 동포들을 돕고 단합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 힘을 모아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재독일체육회 이흥국 수석부회장은 "아무 사고 없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선수 선서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정원도 선수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선수 선서를 했다.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의 만세 삼창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은 함께 만세를 부르며 기념식을 마쳤다.
3.1절 기념식 행사에 이어 속개된 경기는 두 개의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었고, 1조에는 에센, 뢰델하임, FC 코레아, 본, 뮐하임이
2조에는 아헨, 복흠, 쾰른 A, 쾰른 B, 프랑크푸르트 팀이 속해 경기를 치르었다.
7인제로 이루어진 경기는 25분 경기로 1조와 2조 1,2위 팀이 4강에 올라 우열을 가렸다.
결승전에서는 뮐하임과 뢰델하임이 0:0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 결과 1:3으로 뢰델하임이 승리해 500유로 상금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년에 비해 차세대들이 많이 참석해 활기를 띄었다.
경기 결과
청년부-1위: 뢰델하임, 2위: 뮐하임, 3위: 복흠
장년부-1위: 뢰델하임, 2위: 캄프린트 포르트, 3위: 프랑크푸르트 소마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