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100 지수, 최고 기록 갱신
유로화 약세로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유럽 증시가 15년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선거를 앞둔 불안한 정국 속에서 런던 주식 시장 또한 신고가를 기록했다.
영국 주요 주식을 포함하는 FTSE 100 지수는10일 장중 한 때 7,095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날보다 1.1% 상승한 7,090 포인트로 마감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내달 있을 총선을 앞둔 불안한 상황 속에서 파운드화의 가치가 미 달러 대비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영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내달 총선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당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FTSE 100 지수는 2015년 초에 대비하여 8% 상승했다.
영국의 최대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로부터 주요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의 약세는 수출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롤스 로이스와 Imperial Tobacco는 지난 해 파운드 강세로 타격을 입었으나, 올해 이 같은 환율 변동에 힘입어 이익이 급상승하고 있다.
FTSE 1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들은 제약회사인 Shire로, 안구 질환 치료제의 미국 진출이 성사되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최근의 집값 상승에 힘입어 건설업도 상승 추세이며, Barratt Developments 와 Taylor Wimpey 는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유럽 주식을 포함하고 있는 FTSEurofirst 300 지수는 0.9% 상승해 1,645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2007 년도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올해에만 20% 가량 상승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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