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국제통화기금 채무 상환
그리스가 4억 5천만 유로 상당의 국제통화기금 부채를 상환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그리스 정부가 4억 5천만 유로 상당의 IMF 부채를 상환하면서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목요일 유럽 증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수준에 거래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0포인트, 0.75% 상승한 6990.21을 기록했고, 그리스 증시 또한 0.4% 상승해 771.21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IMF 채무 상환에도 불구하고, 곧 연이어 만기가 도래하는 다른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그리스 Alexix Tsipras 총리는 모스크바 방문 및 푸틴과의 정상 회담이 재정 지원 요청 목적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이를 부정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내에 남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리스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연합 각국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요일, 국제통화기금의 Christine Lagarde 총재는 그리스 Yanis Varoufakis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있었던 회담에서 채무 상환을 약속했었다고 말했고, 이어 그리스의 Dimitris Mardas 내무부 장관은 IMF 채무 상환보다 그리스 공무원 급여 및 연금 지급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리스는 지난 수요일,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해 11억 유로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 금융 이용 제한으로 단기 국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이래 그리스는 혹독한 긴축 정책 시행을 조건으로, 유럽 연합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총 240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지원받았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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