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22경기 무패로 18년 만에 대기록
전 국가대표팀 최강희(56)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난해 9월 6일 상주 상무전(2-0) 이후 한번도 지지 않고 22경기(17승5무) 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또 전북은 751경기 만에 팀 통산 300승을 달성, 수원(640경기)에 이어 최단기간 30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전북 현대는 22경기 무패를 이어오면서 32골을 넣은 반면 9골밖에 내주지 않은 탄탄한 공-수 전력도 돋보였다.
1991년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13승8무)와 1997년 전남 드래곤즈(11승10무)가 보유했던 프로축구 연속 무패 기록을 18년 만에 깬 것이다.
전북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3월까지 20경기 무패 기록을 세웠으나, 21번째 경기였던 서울과 대결에서 1-2로 패해 눈앞에서 기록 달성을 놓쳤다.
한편,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레오나르도(29)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대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공격에 무게를 두는 이 전술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을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였다.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북은 매 시즌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동국(36)을 필두로 레오나르도(29) 카이오(29·이상 브라질) 이승기(27) 한교원(25)이 닥공의 중심이 됐다. 올 시즌에는 에두(33)와 에닝요(34,이상 브라질)의 영입으로 메우며 닥공의 세기를 더했다.
공격에 무게를 두는 기조에 화려한 공격진이 더해지자 닥공의 위력은 정점에 달했다. 2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전북은 13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북은 단 9골만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15경기나 됐다. 경기당 0.41실점이라는 기록은 전북이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특히 전술적으로 무게중심이 늘 공격에 쏠려 있었던 만큼 안정적인 수비는 더욱 의미가 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든든한 수비진용도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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