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오승환은 블론세이브 기록
지난해 팀내 홈런 1위(19개)를 기록하고 타율 3할을 찍으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올 시즌에서는 여전히 1 할대에 머물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12일 라쿠텐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기도 했고 홈런(1개)과 타점(3점) 수가 기대에 비해 부족했다. 결승타도 없는 등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타격 감각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이대호는 이번 지바롯데와의 시리즈에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12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1할9푼1리로 끌어올렸고 팀의 2승 모두를 자신의 결승타로 장식했다. 19일 경기에서는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장타를 뽑아내며 그동안의 타격 부진을 씻어낼 만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순항중이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회초 3-2 리드 상황에 등판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타자 연속 초구에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이후 추가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한신은 11회초 2점을 내줘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승환의 블론세이브가 빌미가 된 뼈아픈 패배였다. 일본 '스포니치'도 20일 "올 시즌 고시엔 최다 4만6468명 대관중 앞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신이 좀처럼 도약의 발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비극의 시작은 9회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좀처럼 선발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정호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의 공에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당하자 대주자로 1루에 나섰다가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한 데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도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블레이젝을 상대로 데뷔 첫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이후 스튜어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당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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