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국민 절반, 더 많은 난민 받아야!

독일국민 절반, 더 많은 난민 받아야!

독일이 난민문제를 두고 생각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국민의 절반은 망명신청을 원하는 난민을 더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보였으며, 특히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전혀 다른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stern.de)

지난달 24일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독일공영방송 ARD 프로그램 „모르겐메거진“(Morgenmagazins)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독일국민의 50%가 더 많은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44%는 더이상 독일로 오는 난민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녹색당을 지지하는 독일 국민들의 74%는 독일에 더 많은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AfD당 지지자들의 82%는 독일의 난민수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독일인들의 81%는 난민들의 더 나은 고국의 상황을 위해 독일이 재정적으로 더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난민들이 합법적으로 유럽으로 이주할수 있는 방법을 주어야 한다는 제안에 찬성하는 독일국민들의 비율은 70%를 나타냈다. 하지만, 27%에 해당하는 독일국민들은 이에 반대하는 모습이다.  

또한, 난민들을 위한 구조선에 더 많은 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독일인들은 62%의 비율을 나타냈으나, 34%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