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종이 운전면허증 폐지로 해외 자동차 렌트 절차 까다로워질 전망
영국 정부가 종이 운전면허증을 폐지하고 전자 면허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해, 올 여름부터 해외에서 운전을 희망하는 영국인들은 온라인 키(online key)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영국 DVLA(Driver and Vehicle Licensing Agency)가 올해 6월부터 운전 면허 취득자의 종이 면허 발급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영국인들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 밟아야 하는 절차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DVLA는 시스템을 간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6월 8일 이후부터는 해외 여행 기간 동안 차를 렌트하려는 영국인들은 DVLA 웹사이트에 접속해 특수 코드를 다운받아 렌트 업체에 제공해야 한다.
영국의 한 렌터카 보험 전문 웹사이트의 Mark Bower는 이 같은 정책으로 초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포르투갈 렌터카 업체와 통화해보니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며, 제도 도입까지 6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혼란이 예상된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여행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늘었다면서, 출발 전에 웹사이트 주소도 기억해둬야 하고,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느라 스마트폰 로밍 비용이 나올 수도 있으며, NI(National Insurance) 번호도 기억해야 하고, 대기자가 많을 수도 있다며 정책 도입에 대한 비난을 계속했다.
DVLA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특별 코드는 72시간동안만 유효하며, 이 시간 이후 여행 기간에 차를 렌트하고자 하는 영국인들은 해외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특별 코드를 접속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The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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