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 테러 계획 혐의로 범죄 조직 검거
이탈리아 경찰 당국이 바티칸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이슬람 급진 테러 조직을 검거했다.
이탈리아 경찰이 알카에다와 연계해 바티칸 자살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이슬람 급진 테러 조직을 검거 및 해체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에는 2011년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파키스탄에서 사망한 오사마 빈 라덴의 전직 경호원 두 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이른 아침 전국에 걸쳐 동시 작전을 펼쳐 아홉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달아난 나머지 아홉 명을 뒤쫓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파키스탄 또는 아프가니스탄 국적으로 알려져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들이 알카에다와 급진 이슬람 단체의 영향을 받아 서방 국가 테러 및 현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내란을 계획하는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검거와 함께 실행된 이번 작전은 10년 넘게 지속된 수사 끝에 이루어졌으며, 해당 범죄 조직은 밀입국 거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비롯한 급진 이슬람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검사인 Mauro Mura는 이 범죄 조직이 2010년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로마 교황청의 수장으로 재위해있던 당시, 바티칸에 자살 폭탄 테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와 관련된 전화 대화를 도청했으며, 이 중에는 이탈리아에 거대 지하드를 론칭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바바' 라는 호칭으로 교황을 몇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이 사건을 두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수 년 전의 사건이기에, 베네딕트 16세에 이어 교황직에 재위중인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전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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