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기 회복으로 일자리 50만 개 증가
스페인의 경제가 회복을 거듭하면서, 지난 해 보다 일자리가 50만 개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전반적인 실업률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작년 대비 신규 일자리가 50만 개 이상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의 객관적인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침체된 노동 시장은 차츰 개선되어 올해 1분기 고용률은 작년 동기간 대비 3퍼센트 증가했으며, 총 실업자는 8퍼센트 이상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실업률은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소복 상승해 23.8퍼센트에 달했다.
현재 스페인의 총 실업자는 540만 명에 이른다.
스페인은 현재 금융 위기 이후 경제 확장기에 있으며, 국가총생산이 올해 2.5퍼센트 상승할 것이라 전망된다. 경제학자들은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 지수도 증가하고 있고, 내수 및 가계 지출도 증가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다.
마드리드 대학의 Marcel Jansen 교수는 1분기 고용 지표는 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으며, 전반적인 추세를 본다면 회복의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경기 지표가 현 Mariano Rajoy 총리의 정권이 재집권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긍정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지켜볼 문제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중도 우파인 Popular Party는 다음 달과 구월에 지역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정 부패 스캔들 및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업률로 인해 현 집권 정당이 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 예측된다.
<사진 출처: The Financial Times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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