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 압승, '여권 당·청 동반 상승,문재인 지지율 1위는 불변'
새누리당의 압승과 새정치연합의 전패로 끝난 4·29재보선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재보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은 했지만 여전히 차지 대권 후보 1 위를 유지했다.
10명 중 5명에 이르는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완종 사건’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 관련 유감 표명과 성완종 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인식을 내용으로 하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하여 긴급 여론조사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6.8%로 ‘공감한다’는 의견(39.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주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를 받아 2.6%p 상승한 39.4%(매우 잘함 12.6%, 잘하는 편 26.8%)로 지난 3주간의 하락을 마감하며 반등, 40%대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2.3%p 하락한 54.4%(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8.1%)로 4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9재보선 압승으로 1주일 전 대비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하락한 24.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고, 일단위로는 금요일 김무성 대표에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 문재인 대표에게 빼앗겼던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고, 60대 이상(40.0%)과 50대(27.7%)에서 역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지난주 13.2%p에서 7.6%p 줄어든 5.6%p로 집계됐고, 일간으로는 금요일 문재인 대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10.8%로 3위를, 안철수 전 대표는 0.5%p 하락한 6.9%로 4위를 이어갔고,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주와 동일한 5.4%로 5위를 유지했다. 주중 ‘성완종 앙심 메모’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준표 지사는 1.2%p 상승한 4.6%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적극적인 법리적 대응에 나서며 다시 소폭 반등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3.2%로 공동 7위, 남경필 지사가 2.7%로 9위, 이완구 전 총리가 2.6%로 10위, 원희룡 지사가 1.1%로 11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15.4%.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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