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삶의 독일 어린이 260만에 달해
최근 독일에 가난한 가정 어린이들의 일상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국가의 지원은 가난한 삶을 겪는 어린이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진출처: stern.de)
지난 9일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베르텔스만 재단의 위탁으로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 (IAB)가 진행한 최근 연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독일 어린이들의 수가 26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일상은 자신의 욕구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일년에 한번 일주일간 휴가를 가본적이 없는 어린이들의 비율은 21%인 반면, 국가 사회보장제도인 하르쯔퓌어(Hartz
IV)의 지원을 받고있는 가정이나 수입이 충분하지 못한 가정 어린이들은 그 비율이 76%에 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54%의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은 최소 한달에 한번도 영화나 연극 또는 콘서트 등 문화생활을 접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31%의 어린이들은 한달에 한번도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끔 새옷을 사입을수 있느냐는 설문에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29%에 달했으며, 14%의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은 인터넷을 가정에서 사용할수 없고, 더불어 10%의 어린이들은 충분한 겨울옷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결과 학자들은 „가난한 가정들을 위한 독일의 사회보장제도가 어린이들의 욕구들을 배제하고 있어 이들이 성장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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