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인 한인회 창립 6주년 기념행사
창립 6돌을 맞은 경서인한인회는 5월9일 18시부터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3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경서인 한인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광역시,경기도에 원적이나 본적을 갖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이 되어있고,이날도 원근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회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1부 순서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있었고 김정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 되었다.
김정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는 짧지만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고 보니 반갑고 ,헤어지면 아쉽고 또 보고 싶은 게 동향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가"하는 말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동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원,임원,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특히 70대 고령자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기원했다.
출타 중인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서울이 교통체증이 심하듯이 프랑크푸르트에서 행사장까지 오느라 5시간 이상 걸렸다"며 행사에 늦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통계상 한국 인구의 2500만 이상이 서울,인천,경기도"에 밀집 되어 있음을 밝히며,가장 늦게 출발한 향우회지만,그만큼 가장 꿈이 많은 향우회이니,앞으로 새로운 꿈을 갖고 밝은 미래를 열어 줄 것을"당부했다.
이어서 감사패 증정 시간에는 박영호 전회장이 김정자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고,김효성 자문위원의 아코디언 연주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쳤다.
임원들과 김정자 회장의 지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펼쳐진 2부 순서는 서울,경기도,인천 출신의 김정희 사무총장,남충현 수석부회장,조남희 임원이 무대에 올라 진행했다.
김정희 사무총장이 이끄는 라인댄스 팀의 신나는 라인댄스에 이어 김효성 자문위원의 아코디언 연주,김정희 사무총장이 이끄는 '헐 씨스터즈'의 공연이 있은 후 노래 자랑 시간과 춤 파티,경품 추첨 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김효성 자문위원은 '하숙생','로렐라이'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와 독일 민요를 연주하며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푸짐하게 준비된 경품 덕분으로 참석자들은 간장,고추장 등 생필품과 스카프등 다양한 선물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서울에서 특별히 행사를 위해 출연하게 되었다는 국제봉사단은 행사장에서 급히 조달이 되었지만,'서울의 찬가'를 합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기도가 낳은 독일 대표가수 조남희씨의 '봄 날은 간다'와 '님이라 부르리까'가요는 더욱 흥겨움을 더했고,언제 들어도 감칠맛 나는 매력이 넘쳐났다.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기영 회원은 유쾌한 가요로 무대를 압도했고,김정희 사무총장의 넌센스 퀴즈 또한 큰 웃음꽃을 선물했다.
자정이 가까와지자 행사는 막바지에 이르렀고,김정자 회장의 안전 귀가 당부와 내년에는 더욱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는 덕담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손에 손을 잡고 '만남'를 부르며 막을 내린 창립 6주년 행사는 추억에 오래 남을 행사로 화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가장 늦게 출범한 향우회 탓에 조금은 서툴어 보이지만 자체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묻어났고,건강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한 김정자 회장의 희생정신은 그 어느 행사보다 돋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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