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독일의 대학입학자가 38만여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고 벨트 지가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7% 이상 증가한 수치인데, 이러한 수치는 종합대학(Universität)의 입학자 숫자는 줄어든 반면, 전문대학(Fachhochschule)의 입학자 숫자가 급증한 결과 때문이라고 한다.
이전까지 대학입학자 숫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3년도였는데, 2008년도 대학입학자 숫자는 2003년도보다 약 9000여명 더 많은 386,500명이었으며, 비율로는 약 2.4% 증가하였다고 한다. 2003년과 비교하면 전문대학 입학자 숫자의 증가는 무려 21.5% 증가한 133,700명이었으며, 종합대학 입학자 숫자는 오히려 2003년보다 약 5.4% 감소한 238,100명이었다고 한다.
한편 전공별로 입학자 숫자의 증가와 감소가 나뉘는 양상을 보였는데, 공학 관련 전공의 입학자 숫자는 9.2% 증가한 75,800명, 법학/경제학/사회학 전공의 입학자 숫자는 6.2% 증가한 132,700명이었던 반면에, 수학/자연과학 전공의 입학자 숫자는 4.8% 감소한 64,900명, 언어/문화학 전공의 입학자 숫자는 11.5% 감소한 68,000명이었다고 한다.
또한 2008년도 대학 입학자 중 약 82%가 독일 시민권자였는데, 이 수치는 2003년도의 81%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대학 입학자 중 독일 시민권자의 비율이 87%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는데, 이에 반해 음대를 포함한 예술전문대학의 대학 입학자 중 독일 시민권자의 비율은 약 59% 정도에 불과해 외국인 학생의 입학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되었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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