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의료관광 핵심국가 급부상하면서 매년 50만명 방문
터키가 유럽, 중동 지역으로부터 가장 유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모발이식부터 암, 정형수술 등 외과수술 위해 50만 명 이상의 의료관광객들이 터키를 방문하고 있다.
터키 일간 Daily News지 보도에 따르면 방문 의료 관광객으로 터키 시장에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가져 오고 있으며, 터키 정부 또한 약 116달러를 투자해 총 34개의 시립병원 설립 계획을 포함해 공공의료 기반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중 외국 거주 터키 시민권자 8만6011명을 포함해 터키를 방문한 의료 관광객은 총 41만4658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75% (18만8295명) 증가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환자의 30%는 공공병원에서, 이외 대부분은 민간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민간의료계가 큰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자본 투자자들, 터키의 두터운 젊은 인구층(총 인구 약 7700만 명)이 점차 의료서비스가 더 많이 필요한 중장년층으로 이동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1인당 GDP 성장률이 3배 증가한 것 등을 바탕으로 터키 의료를 포함한 서비스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터키 내 고급 노동력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특히 이식비용은 약 2000달러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유럽과 중동 국가들로부터 항공편으로 2~3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 등 매우 유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국가에 대해 비자 불필요 협정을 맺고 있어 의료관광객 유치가 용이한 편이다.
게다가, 110개 이상 국가에서 직행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 등 발달한 휴가 산업의 이점들을 이용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술시간 선택, 시간 단축, 60~70% 비용절감효과 덕분에 혼잡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터키 유로저널 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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