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경수진 "나만 바라 봐~"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훈훈한 젠틀맨 김지완과 엉뚱한 작가지망생 영주 역을 맡아 주말 안방극장에 신선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이준혁과 경수진. 두 사람이 공개한 사진은 지완을 남자로 보기 시작한 영주의 가슴앓이가 재미있게 설정돼 있다.
“이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부디 커플 되게 해주세요”라는 경수진의 귀여운 구애와 “아직 멀었어”라는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이준혁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절친의 오빠이기만 했던 지완에게 남성 최고의 멋인 ‘수트 맵시’와 다정다감한 마음 씀씀이를 느끼며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한 영주. 그러나 지완의 눈길은 공개된 사진처럼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바로 같은 회사의 직장 상사인 미진(엄현경). 아직 선배에 대한 동경인지 이성에 대한 관심인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확신은 없지만 무척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지완과 미진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 영주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중. 엄마 민자(송옥숙)의 등살에 못 이겨 착실하게 공부만 하고 살았던 영주가 처음 느낀 설렘의 대상이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아직 100% 확실한 것은 아니라도, 원래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 않던가.
경수진은 “영주의 마음이 안타깝다. 꿈도 찾고 사랑도 찾으려는데 장벽이 많으니 말이다. 그래도 워낙 긍정적인 캐릭터이니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그래도 빨리 지완 오빠가 영주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파랑새의 집’은 지난 주말 봄바람을 타고 온 극중 청춘들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시청률 27%(AGB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 30%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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