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위원회, 유로존 경제전망 긍정적

EU, 불법 난민유입 방지 위해 니제르 난민 보호소 설치

유럽 연합은 불법 난민의 유럽 유입을 막기 위해 니제르에 난민 보호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대규모 불법 난민들의 유럽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연합은 니제르와 협의해 EU 차원에서 난민 보호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니제르 대통령과 면담하기 위해 니제르의 수도를 방문한 프랑스 내무부 장관 Bernard Cazeneuve는 이 같은 보호 시설이 난민들 외에도 수용소가 들어설 니제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럽 연합은 불법 이민자 및 난민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니제르에 난민 보호 시설을 시험적으로 건립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설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될 곳은 니제르의 북부 도시인 Agadez로, 수천 명의 북아프리카인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알제리 및 리비아를 거쳐갈 때 지나게 되는 곳이다.   

Bernard Cazeneuve 프랑스 내무부 장관의 측근에 따르면, 니제르 북부 Arlit와 남동부의 Diffa에도 추가적으로 난민 수용 시설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해당 방안의 규모나 자금 조달 계획과 같은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유럽 연합의 자금이 이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니제르의 Mahamadou Issoufou 대통령은 이 같은 방안을 반기면서, 불법 이민자 문제 근절을 촉구하고 지역 개발 계획을 지지했다. 니제르 대통령은 최근의 대규모 불법 이민 문제는 도시화로 인한 시골 지역의 공동화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사람들이 가난 때문에 농촌 사회를 떠나 도시로 몰려들듯이,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이 생계 유지가 어려워서 부유한 국가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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