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터키와 멕시코 등과 무역협정 '현대화' 나선다
유럽연합(EU)이 기존 무역 협정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무역협회가 전했다.
EU 집행위는 11일 최근 전략적 동반자로서 지난 15년간 FTA를 맺어 왔던 멕시코와의 FTA협정을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EU측은 지금까지 멕시코와 관세장벽 철폐에 의존한 협정을 맺었으나, 이를 통해 비관세장벽의 철폐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집행위 통상총국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집행위원은 " 의회에 협상권 위임을 요청해 올해 안에 협상을 개시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으며," EU는 멕시코와 6월 12일에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튿날인 12일, 터키의 니하트 제이벡치 경제장관을 만난 말름스트룀 위원은 20년 된 터키와의 무역협정을 21세기에 걸맞게 현대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재 공산품과 가공된 농산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관세동맹 범위를 넓혀, 서비스와 정부조달 및 농산품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관세협정 하에서는 EU와 FTA를 체결한 제3국 상품은 터키로의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지만 터키 상품의 EU를 통한 제3국 수출은 해당 국가의 재량에 맞겨져 왔다. 이에 터키 측은 불공정함에 관한 항의를 여러 번 표해 왔으며, TTIP에 대한 참여 또한 주장해 왔다.
이날 제이벡치 장관은 TTIP는 터키가 무시할 수 없는 큰 협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간 터키는 EU에 TTIP에 대한 불만을 계속 표시해 왔다. EU는 이번 터키와의 관세동맹 격상을 통해 TTIP에 대한 터키의 우려가 불식되기를 바라고 있다.
EU는 터키와 이번 1분기 2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을 행했으며, 여전히 터키에 있어 최대의 무역상대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측에서는 자국을 TTIP에 참여시켜 주지 않을 경우 관세동맹을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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