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獨 ‘테크텍스틸’서 자동차 부품 소재용 원사 대거 선보여
효성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 ‘테크텍스틸(Techtextil) 2015’에 참가해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사, 탄소섬유 등 자동차관련 소재로 쓰이는 산업용 용사를 대거 선보이며 신규고객 발굴에 나섰다.
테크텍스틸(Techtextil)은 농업, 건축 및 토목용 부자재 등으로 사용되는 산업용섬유 및 부직포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매 2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48개국 1,330개사가 참여해 약 3만 여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의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로써 기존 세계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더불어 자동차에 쓰이는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효성은 직물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등 주요 고객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Hyosung Night(효성나이트)’를 열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효성나이트는 연관 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고객사와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종업계 고객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산업용 섬유 박람회 참가를 통해 효성 산업용 원사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 고객 초대의 자리인 ‘Hyosung Night(효성 나이트)’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효성은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섬유 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도 3 년 연속 참가했다. 효성은 최근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섬유 시장은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체 무슬림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년째 병행하고 있는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도 거행됐다.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은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대상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Shasmira에서 상품화되며 2, 3등 작품과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효성 부스에 전시됐다.
올해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은 인도네시아 네게리 수라바야 대학 디자인학과 시티(Siti Anifatul Jumaroh)가 수상했으며, 2등은 에스모드 자카르타 대학의 친타(Chinta Dwipramesti), 3등은 STT 텍스타일(Textile) 대학의 샤자난(Syahzanan Zahra)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시티는 “디자인 공모전 작업을 하면서 크레오라를 접하고 스판덱스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레오라를 이용해 다양한 무슬림 패션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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