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다운 집 짓기

by 유로저널 posted Sep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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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처음으로 유럽배낭여행을 간 후로 난 유럽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여행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에서부터 벗어나는 것이고, 여행 중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물론 그 여행지에 사는 현지인들에게는 똑같은 일상이겠지만 여행자에게만큼은 그 지루한 곳도 신선하고 특별한 장소가 된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그런지 여행지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적인 것들이나 풍경들을 보면 가슴이 떨린다. 가끔씩은 인접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다름을 발견하면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무언가 중요한 비밀을 발견한 것처럼 가슴이 뛰기도 한다.

나도 꽤 눈썰미가 있는 편이지만 같은 유럽권 나라의 사람들끼리도 조금씩 다른 생김새를 아직도 정확히 구별하는 게 어렵다. 아시아인이라고 하더라도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사람들이 한국인인 우리와 다르게 생긴 것처럼 여기 유럽의 사람들도 그러하다. 이제 조금씩 영국인들만의 특징적인 외모가 어떤 것인지 알아가고 있으며, 어두운 피부 톤과 우리와 비슷한 눈동자 색을 가진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같은 남유럽의 사람들은 쉽게 구분이 되고 있다.??가깝게 위치해 있고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웃국가들 안에서도 이렇게 생김새와 언어, 문화가 천차만별인 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유럽이라는 대륙은 많은 나라들이 속해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유럽연합으로서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그만큼 그들은 어쩜 독립된 하나하나의 나라로서 인식되기보다 유럽이라는 큰 공동체와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 나라들 사이의 특징적인 뭔가를 발견하면 놀라움이 더욱 큰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즐긴다. 젊은이들은 배낭을 메고 유럽으로 떠나오기도 하고, 금방 결혼한 신혼부부들도 낭만을 꿈꾸며 유럽으로 향한다.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유럽은 한번쯤 가고픈 동경의 여행지일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면 여행에 관한 대화를 자주하는데 몇몇의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처음엔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지만 몇일이 지나면 영국에서 본 교회가 프랑스에서 본 것과 같아 보이고 이탈리아 미술관에서 감상한 그림이 스페인에 있는 것과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고 한국으로 돌아와 생각해보면 자신들이 본 그림이 어디서 본것인지,??사진 속에 남아있는 교회는 어느나라의 것인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수박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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