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사상 첫 챌린저 3회 연속 우승 실패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국제 챌린저 대회 3 연속 우승과 15연승 기록에 실패했다.
정현은 17일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서 소에다 고(26.일본.86위)에 1-2(6-3, 3-6, 3-6)으로 역전패해 최근 14연승을 달리던 정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배너 챌린저와 부산 챌린저에서 우승했던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챌린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4강에서 그랜드슬램으로 꼽히는 윔블던에서도 8강까지 올랐던 65위 루옌쉰(32·대만.세계 랭킹 65위)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정현의 상승세도 주춤하게 됐다.
결승에서 만난 소에다는 일본에서 니시코리 케이(26·세계랭킹 6위)에 이어 순위가 높다. 정현은 이런 소에다를 만나 1세트를 갖고 왔다. 집중력 있는 스트로크로 소에다를 괴롭혔다. 소에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따냈다. 수 차례 듀스를 오가는 접전에서 이기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소에다는 2세트부터 침착하게 자신의 세트를 지켜냈고,2세트와 3세트에서 정현이 흔들리는 타이밍을 집중 공략해 정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를 마친 뒤 정현은 "내 개인적인 문제로 졌다. 나 스스로 무너졌다." 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서울오픈 퓨처스대회 복식에서 임용규(당진시청)와 한 조를 이뤄 정상에 오른 이형택(39)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복식에서 다나이 우돔초케(태국)와 한 조를 이뤄 궁마오신(중국)-펑셴인(대만)조를 상대했지만 0대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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