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 5 호골에 손흥민 침묵 여전
손흥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 리버풀 등으로 이적 고려 안해
독일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6)이 자신의 목표인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반면 손흥민은 여전히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구자철은 16일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FC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12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리그 3,4호 골을 연달아 기록한 구자철은 약 1개월 만에 리그 5호 골을 만들어냈다.
구자철의 이날 득점은 시즌을 통틀어서는 7호 골이다. 그는 지난해 8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 같은 달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헴니처(3부리그)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FC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도 하노버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팀은 1-2로 졌다. 경기 중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명, 하노버에서 1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격렬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편,손흥민(23·레버쿠젠)이 '절친 코리안 더비' 김진수(23·호펜하임)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6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과 홈경기에서 하칸 칼하노글루와 슈테판 키슬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61점(17승10무6패)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4분까지 뛰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호펜하임의 김진수 역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후반 30분 아담 찰라이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EPL 리버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클럽 콜'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EPL 역시 대단한 리그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독일 분데스리가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굳이 이적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밝힘으로써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손흥민은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서 1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DFB 포칼에서 1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인 시즌 17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