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가별 학업 순위, 아시아국들이 상위권 휩쓸어
전 세계 국가별 학업 순위 발표에서 아시아국가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 상위 1위부터 5 위까지를 모두 휩쓸었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분과 싱크탱크가 7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성적을 비교 결과, 싱가포르가 가장 우수했고, 이어 홍콩 (2위), 한국( 3위),일본과 대만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교육 수준과 경제성장 간 상관성이 있음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15살 이하 학생들의 수학·과학 테스트 성적을 토대로 한 OECD의 이번 분석은 부유한 산업화 국가인 회원국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를 비교 평가하는 OECD 피사 테스트보다 훨씬 광범위한 세계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핀란드(6위)와 스위스(8위), 네덜란드(9위),폴란드(11위)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반면, 영국은 20위에 그쳤다.
유럽의 다른 성공한 국가들도 베트남(12위)에도 추월당했다.
영국 청소년 5명 중 1명은 기초 교육을 다 마치지 않고 학교를 자퇴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 수를 줄이고 실력 향상을 이루려면 영국 경제에는 수 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OECD는 설명했다.
스웨덴의 하락에 대해서는 교육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OECD는 강조했다.
미국은 이보다 떨어진 28위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다시 한 번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캐나다가 10위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OECD 교육정책 담당인 안드레아 슬레이처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문맹률이 높은 편이었던 싱가포르가 이번에 1위를 한 것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아시아의 교실에 가면 모든 학생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교사를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매우 재능있는 교사를 보유하고 있고 모든 학생들도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교육경제학자인 에릭 하누섹과 뮌헨 대학의 루저 와이스만 교수는 OECD 보고서를 통해 ''가난한' 교육 정책과 관행은 경제 침체를 영구적인 상태로 만든다"고 말했다.
슬레이처는 "교육을 개선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가나가 자국의 모든 15세를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실시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현재 규모보다 38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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