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성, 남성보다 노동시간은 더 많으나…
독일의 여성들이 직업활동과 봉사활동을 더불어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45.5시간으로 나타났다. 독일 남성들의 총 노동시간은 한시간 더 적은 모습이나, 여성들의 노동에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사진출처: faz.net)
연방 통계청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한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에 의하면, 독일의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하지만, 여성들의 노동에는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 경우가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나누어 사용하는지를 조사해 나타난 결과에 의하면, 독일의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5.5시간을 가족돌보기나 가사일, 직업활동,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며 일하고 있다. 독일 남성들의 일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여성들의 노동시간과 비교해 한시간이 더 적지만, 여성들의 노동성과의
2/3가 임금이 지불되지 않고있는 반면, 남성들의 노동에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 경우는 50% 이하이다.
하지만, 같은 질문으로 실시했던 2001년과 2002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오늘날 독일의 여성이나 남성들은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 노동을 하는 경우가 줄어든 모습이다. 예를들어, 여성들은 지난 11년 전과 비교해 식사준비나 집안청소, 그리고 빨래나 다리미질에 쓰는 시간이 일주일에 2.5시간이 줄어들었으며, 남성들이 정원일이나 동물돌보기, 그리고 집안잡일에 쓰는 시간 또한 11년전 보다 한시간이 줄어든 모습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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