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방 선거의 여성 시장 후보자들
스페인의 양대 대도시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방 선거에서, 좌파 정당의 연합 전선이 여성 시장 후보들을 내세워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양대 도시의 지방 선거는 전통적인 중도 우파와 신생 뽀데모스 당을 주축으로 한 좌파 정당 연합 전선의 경쟁 구도로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마드리드에서는 전직 판사이자 베테랑 인권 운동 전문가인 Manuela Carmena 후보가 시장 당선을 위해 좌파 정당 연합 전선인 Ahora Madrid의 시장 후보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녀는 과거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노동 문제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스페인의 좌파 정당 멤버로 정치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민주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데, 1977년에는 마드리드에 소재한 Manuela Carmena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우파 소속 암살범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동료 다섯 명이 사망했으며 그녀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경제 위기로 인한 스페인의
경기 침체기 중, 강제 퇴거 조치를 막는 풀뿌리 운동을 시작해 정치계에 입문한 41세의 Ada Colau 후보가 시장 후보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3년 2월 스페인의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한 은행의 고위 임원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촉구해, 대중의 존경과 관심을 자아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마드리드 지방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당 PP(Popular Party)를 Manuela Carmena 가 이끄는 Ahora Madrid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일요일 공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PP가 마드리드 시의 전체 의석인 57석 중에서 19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Ahora Madrid는 이보다 2석 적은 1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da Colau가 이끄는 바르셀로나의 연합 전선은 시 의회의 전체 41개 의석 중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 집권 정당보다 2석을 더 많이 획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