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동양인' 中쑤빙톈, 남자 100m 최초 10초대 돌파
중국 스프린터 쑤빙톈(26)이 순수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남자 100m에서 10초대 벽을 돌파했다.
쑤빙톈은 5월 31일 국제육상경기(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9를 기록해, 타이슨 게이(미국·9초88)와 마이클 로저스(미국·9초90)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m 아시아 기록은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9초93이다. 새뮤얼 프란시스(카타르)는 이미 2007년에 9초99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 선수 중 가장 먼저 10초벽을 넘어섰다.
하지만 오구노데와 프란시스는 모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오일머니를 좇아 귀화한 선수다.
아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순수 동양 선수'의 최고 기록으로는 고지(일본)와 장페이멍(중국)이 10초00을 기록했지만, 9초대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일본이 자랑하는 젊은 스프린터 기류 요시히데는 3월 28일 2015 텍사스 릴레이 대회에서 9초87를 기록했지만 초속 3.3m의 뒷바람을 타고 달렸기 때문에 공인 기록이 되지 못했다. 육상 단거리는 뒷바람이 초속 2.0m 이하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만을 인정한다.
<사진: 연합TV 뉴스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