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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자들, 큰 주택에 거주로 총 8,200억 파운드 지출 


55세 이상의 연금 수령자 330만명이 적정 규모의 주택으로 이주한다면, 영국 부동산 시장의 18%가 매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FTSE100 보험사가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방이 약 770만 개로, 만일 이들이 좀 더 작은 규모의 적절한 주택으로 이주한다면, 현재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제 산업 연구원과 Legal & General이 시행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은 지난 5년 간 다운사이징을 고려해본 적이 있으나, 단 7%만 실제로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여왕의 발언은 주택 개발업자들이 대지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신규 주택 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지만, 은퇴한 사람들은 새 집에 이사하기를 그다지 원지 않기 때문에, 신축 주택의 단 2%만이 연금 수령자들을 염두에 두고 건축되는 실정이다. 



Legal & General의 수석 대표 Nigel Wilson은 주택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면서, 주택 문제는 정치적인 사이클에 따라 결정되야 할 문제가 아니라 20년 정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결정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요와 인구 증가 및 가족 단위 변화로 인해, 2037년까지 대략 21만 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초부터 3월까지 14만 500채의 주택이 시공되었으며, 이는 지난 해 보다 5% 늘어난 물량이다. 



영국4 copy.jpg

<사진 출처: The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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