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부족한 독일, 외국에서 전문인력 찾기 어려워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독일의 업체들은 외국에서 걸맞는 인력을 얻기위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일자 이주전문 매거진
MiGAZIN이 전문간호분야를 예로 조사한 베르텔스만 재단의 최근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독일의 노인요양기관들의 61%는 일자리가 비어있으며, 이 기관들은 평균 4.3개의 일자리가 비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외국에서 간호전문인력을 찾아보려고 시도한 기관들은 지금까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MiGAZIN)
베르텔스만 재단 대표 외르그 드레거 (Jörg Dräger)는 „간호분야에서 보면, 독일이 목적을 가지고 노동시장에 촛점을 맞춘 이주정책에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노인요양시설의 59%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으면서도 너무 소모적이고, 큰 비용과 법적인 규제에 부딪히는 등의 이유로 외국에서 인력을 찾아본 경험이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럽 경제연구소
(ZEW)가
600곳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외국에서 전문인력을 찾아본 업체들의 83%는 관료적인 장애물에 부딪힌 경험이 있으며, 67%는 외국인의 자격증 인정과정에서 문제를 겪었고, 60%는 독일이주 허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으로 독일의 업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법적규정으로 인한 장애물 감소(67%), 더 나은 독일어 강좌 제공(87%), 그리고 업체들을 위한 더 많은 정보가능성(73%)들이 언급되면서, 특히, 중소 업체들이 많은 지원이 필요한 모습이다.
독일의 노인요양 및 간호기관들이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인력을 찾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기관들의 61%가 스페인에서 전문간호인력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국가로는 폴란드(19%), 크로아티아(16%), 루마니아(14%), 이탈리아(13%) 그리고 그리스(12%)순이다. 유럽연합 외 국가에서 전문간호인력을 찾아본 업체는 많지 않은 가운데, 동유럽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기관들이 인력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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