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F1 그랑프리 시즌 4번째이자 통산 37번째 우승
잉글랜드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호주, 중국, 바레인 그랑프리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37번째 정상에 올랐다.
해밀턴은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시즌 일곱 번째 F1 대회에서 4.361㎞ 서킷 일흔 바퀴(총길이 305.27㎞)를 1시간31분53초145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독일의 니코 로스베르크(메르스데스)가 해밀턴에 2초285 뒤진 2위, 핀란드의 발테리 보타스(윌리엄스)가 40초666 늦은 3위로 골인했다.
해밀턴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전으로 줄곧 선두를 지켰다. 크고 작은 문제나 사고도 없었다. 로즈베르크가 바짝 뒤쫓아오며 압박했지만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평온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그 결과 2위보다 2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계속된 불운으로 지난 F1 5전과 6전 연이어 우승자리를 내줘야 했던 해밀턴은 이번 7전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F1 황제’ 수식어를 유지하게 됐다.
해밀턴은 우승 포인트 25점도 쌓아 시즌 누적점수 151점으로 1위, 로스베르크가 134점으로 2위, 독일의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108점으로 3위를 달린다. 최종 우승자는 스무 차례 대회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