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최초 주택 구입에 따르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주택 마련을 포기하고 부모의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론 이율과 적은 보증금에도 불구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젊은이들이, Halifax 연구 조사 결과 전체 희망자의 삼분의 일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주택 구입 관련해 젊은 이들이 받을 수 있는 도움의 측면에서도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에서 45세 사이의 자녀를 둔 천 여 쌍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체의 28퍼센트에 해당되는 이들의 자녀가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는 2012년의 24퍼센트보다 4퍼센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부모 중 26퍼센트는 자녀의 보증금 납부를 도와준 경험이 있으며, 21퍼센트는 이사와 관련해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자녀의 보증인이 되어주기도 했으며, 자녀의 모기지 비용 납부를 도와준 것으로 조사됐다. 점점 많은 시중 은행들이 적은 보증금을 받고 모기지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율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모들은 57퍼센트가 자녀의 주택 구입에 도움을 줬거나 향후 도와줄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임대 주택에 거주중인 부모들은 단 24퍼센트만이 그러한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주택을 보유한 부모들의 24퍼센트가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위해 보증인이 되어줄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그렇지 못한 부모들은 단 7%만이 그럴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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