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차 허브도시 조성 위한 협약
광주광역시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엄무협약을 맺고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을 추진 해 광주를 수소차 허브도시로 조성하는데 손을 맞잡았다.
전국 최초로 광주에 구축되는 융합스테이션은 수소, CNG, 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수소와 전기 등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로, 에너지 생성뿐만 아니라 판매·저장·분산발전까지 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충전소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1단계로 올해 말까지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기존 수소저장설비와 연계해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설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시범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익성 분석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V2G용 인버터,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04년 수소버스 개발에 착수해 1세대 모델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시범운행하고 정부과제 모니터링사업(2006~2010년)에 투입한 바 있다.
이후 2009년에는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한 2세대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수소연료전지버스는 2세대 모델로, 1640ℓ의 대용량 수소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최고 속도 100㎞,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의 성능을 갖추는 등 휘발유 수준의 동력성능과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광주가 미래로 가는 길목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이다”라며 “융합스테이션 구축은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며, 광주가 친환경자동차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시발점이자,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에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