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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화합은 정도를 지킴으로부터 출발, 제96회 전국체전 단장 선임에 대해

by eknews05 posted Jun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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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화합은 정도를 지킴으로부터 출발, 제96회 전국체전 단장 선임에 대해

 

최근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대한체육회와의 사이에서 96회 전국체전단장 선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동포사회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미 2013년 레버쿠젠에서 열렸던 3.1절 기념 축구대회 행사장에서 총연합회 회장단과 체육회 회장단이 만나 전국체전 단장 선임과 8.15경축행사 진행 등에 대해 합의문을 도출하고 양측이 서명을 하고 총연합회 정관에 삽인 된 상태지만 이를 어기고 체육회 단독으로 임원회의를 통해 전국체전단장을 선임함으로 인해 동포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총연합회 총회가 열리던 지난 5월 30일, 총회가 열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시각에 재독대한체육회가 다른 장소에서 임원회의를 통해 기습적으로 전국체전단장을 단독 선임한 것은 2년 전에 합의한 내용을 전면 백지화하는 무리수를 두어 앞으로 두 단체간의 화합은 점점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총연합회는 지난 5월30일 12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총회에서 더 이상 교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총연합회 회장단에게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공문을 재독대한체육회에 보내도록 만장일치로 위임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총연합회는 단장선임에 따른 단독처리는 합의 내용 뿐 아니라 동포사회 정서에 반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합의 정신에 따라 결정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신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랐다.

 

체육회의 독단적인 결정과 운영에 체육회 산하 7개 가맹단체가 항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결과 6월13일 18시에 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재독대한체육회 회장단과 가맹경기단체장들이 모임을 갖게 되기에 이르렀다.

 

김원우 체육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회장으로서 가맹경기단체장들과 만남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를 한 후, 가맹경기단체장 집을 방문하며 누군가에 의해 작성된 결의문에 서명을 받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노영곤 사무총장은 2013년 4월13일에 총연합회와 합의문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30일에 전국체전 단장 선임이 단독으로 처리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지난 6월8일 총연합회가 보내온 공문에 대한 회신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가맹경기단체장들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답하며, 전국체전단장 선정을 다시 선정할 수 있느냐는 가맹단체장들의 질문에, 이미 대한체육회와 강원도에 김순복 단장을 통보하였기 때문에 불가함을 밝혔다.

또한 가맹경기단체장들은 결의문에 서명한 것은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서명한 것이지 체육회 탈퇴를 위해 서명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

아울러 가맹경기단체장들은 체육회와 총연합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총연합회와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로 하고, 앞으로 단장 선임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김순복씨와 이유환씨가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중재안을 내어놓았다.

 

김원우 회장은 지난 6월14일 최종적으로 긴급회장단 회의를 통해 총연합회 회원단체 탈퇴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총연합회와 체육회와의 관계는 점점 파행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일이 진행된 과정을 되돌아보면 총연합회를 배제한 체 체육회 측의 일방적인 단장 선임은 2013년 4월의 합의문을 명백히 위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의는 서로가 지켜질 때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고, 동포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그 동안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연합회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비정상적인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어, 합의문이 백지화 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총연합회와 체육회는 양보와 배려로 또 다른 타결점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재독한인총연합회)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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