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급여 4만 7천 파운드 NHS 재무 이사 사직
NHS에서 월급 4만 7천 파운드를 받으며
재무부 이사로 재직하던 이안 밀러가 최근 사직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연봉이 납득할
수 없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는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근까지 561,000파운드의
연봉을 받으며 재직해왔다.
NHS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적자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안 밀러가 더 이상 NHS에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NHS 대변인은 그가
바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그를 채용했으며, 영국 내 최대 의료 조직인 NHS의 재무부를 최대 6개월간 맡는 단기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NHS에는 내부 전문가가
있으며, 더 이상 이 같은 단기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일요일 텔레그라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안 밀러는 그의 계약이 끝났다는 점을 내비치지 않았고, 그의 연봉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해직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Patient Concern의 조이스 로빈스는 그의 연봉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NHS가 처한 자금 상황이나 병원의 환자들이 받는 서비스
수준을 생각하면 이 같은 임직원 연봉 수준은 허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텔레그라프지는 제레미 헌트 보건부 장관이 NHS 측에 보낸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는데, 헌트 장관은 NHS가 임원들에게 지급하는 연간 60만 파운드 상당의 급여를 삭감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NHS 임원들의 하루
급여는 약 3천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회계 년도에 이안 밀러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맥센티우스사에 지급된 금액은 2,3월 두 달 간 7만 8천 파운드에 달해 561,000파운드의 연봉으로 환산된다. 반면, NHS의 대표 시몬
스티븐스의 연봉 수준은 19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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