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평균 월세 최초로 1,500파운드 넘어
영국 런던 지역의 월 평균 주택 임대료가 처음으로 1,500파운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HomeLet 임대
지수에 따른 영국 전역의 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12.5%에 달했으며, 런던 수도권 지방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지역의 플랫이나 주택 임대 월세는 평균 1,500파운드에 달했으며, HomeLet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권 이외 지역의
평균 임대료 인상분이 월 751파운드에 달해 약 12.5%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임대료는 임차인
소득 상승분보다 다섯 배나 더 빠른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이후 임대료가 빠르게 인상되면서, 노동자 계층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으며, 특히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과 관련된 모기지론을 위한 기초 보증금 마련조차 어려운 저소득층에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 전역에서 임대료가 하락한 지역은 세 곳에
불과해, 북동부 East
Anglia, Yorkshire, Humber 지역이 이에 해당됐다. 주택 문제 전문가들은, 영국 내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자,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중에서도 부동산 구입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이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이 임대 시장에 다시 돌아오면서 임대료는 또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선단체 Money Advice Trust의 대변인은,
2010년에는 임대료 인상과 관련된 전화 문의가 전체의 6.6%에 달했는데, 올해에는 전체 전화 문의 건수의 11.4%가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약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문의가 공적 부문과 사적 부문 주택 시장 모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Homelet의 설문 조사는 지난 달 13,000 건의 임차인
추천을 바탕으로 시행되었으며, 이들 중 3,000여 건은 런던 지역에 해당된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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