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주민 그룹, 빈곤위험 감소했으나…
최근 연구결과, 독일의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독일 이주민들의 빈곤 위험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일로 새롭게 이주한 사람들의 빈곤 위험성은 두배이상 높다는 결과다.
(사진출처: MiGAZIN)
지난 18일 독일 경제연구소 DIW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이주전문 매거진
MiGAZIN에 의하면, 지난 몇년간 독일 이주민들의 빈곤 위험성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독일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이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새롭게 독일로 이주한 이주민 그룹들의 빈곤 위험성은 두배 이상 큰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에서 태어나 자란 이주민들이 빈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비율은 13%인 반면, 새롭게 독일에 이주한 이주민 그룹의 경우에는 약 27%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독일 개인가계 소비력은 2000-2012년 사이 평균 5%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빈부격차 또한 커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년사이 고소득층 10%에 속하는 인구의 소득은 15%가 증가한 반면, 중간소득을 보이는 그룹의 소득에는 거의 변화가 없고, 저소득층 40%에 속하는 그룹의 소득은 오히려 2000년 이전보다 4%가 더 감소했다.
„요사이 직업활동을 하고있는 사람들도 빈곤에 위협받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알린 연구진들은 노동이 빈곤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만 25-35세 사이 첫 직업을 갖게된 사회초년생들의 다섯명중에서 한명은 한달 수입이 일인가구 빈곤위험 경계선인 949유로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같은 연령대의 한가정 부모의 빈곤위험률은 2000년 27%에서 2012년 39%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일자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의 원인으로는 사회초년생들의 월급이 너무 낮은 경우가 잦으며, 비전형적인 노동계약을 갖는 경우가 빈번한 것이 지목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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