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주범중에 하나였던 이탈리아가 자동차 산업이 장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경제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 가고 있다.
Il Sole 24 Ore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한 로마KBC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이 비상하는 주요인으로 경제 불황과 판매 부진 속에서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사의 본사 이전, 지속적인 신차 개발 등 자구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 결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10월 피아트사가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로 바뀌며 본사를 네덜란드로 이전했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피아트의 국내 공장과 개발 관리가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FCA사의 보유 브랜드로는 피아트(Fiat), 란치아(Lancia). 크라이슬러(Chrysler), 알파 로메오(Alfa Romeo), 지프(Jeep), 페라리(Ferrari), 마세라티(Maserati)가 있다.
특히, 여전히 이탈리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탈리아 자동차를 대표하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과 같은 관련 산업의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8.6%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등록된 전체 자동차 모델별 순위 중 1위에서 5위의 차량은 FCA 계열사의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으며, 디젤 차량 또한 1위에서 10위 중 5개의 FCA 계열사 자동차가 순위에 오르며 아직까지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대명사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Fiat에서 소비자에게 경제성을 강조한 PANDA와 PUNTO 외에 Fiat사의 클래식 모델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500(칭꿰첸또)와 500L, 그리고 디젤 차량인 500X가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2015년 4월 한 달간 이탈리아 신차 등록 대수는 승용차 기준 14만88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해 2014년 5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로 신차 등록이 잠시 주춤한 이래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들어 1월은 11.5%, 2월 13,7%, 3월 15.5%로 지속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같은 신차 판매 급증에 대해 수입자동차협회인 Unrea는 신차 등록 중 엑스포로 해외 장기출장자 및 방문객이 증가하며 단기 렌트차량 이용이 급증해 렌트카 판매율은 45% 증가했고,반면 가정용 자동차 판매는 5.2% 증가에 머물렀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014년 기준 137만9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는 33%, 대형 차량은 53.7%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특히,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의 500X와 Jeep Renegade가 판매 급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주문 생산이 이뤄졌고, 마세라티(Maserati)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38.5% 증가하며 럭셔리 자동차 수출 증가가 시장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5년 1분기 신차 등록은 총 42만93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2014년 4분기 대비 32.8% 증가하면서 신차 판매량이 2011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의 현대와 기아자동차 또한 각기 18.4%와 21.8% 증가하며 선전하면서 두 업체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5.4%로 전체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경기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내수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저유가로 인해 차량 유지에 대한 부담이 감소함 따라 신차 판매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대식 통신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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