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정상들의 그리스 채무불이행 관련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가 내놓은 채무 상환 방안이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수개월 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독일 앙헬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의 장 끌로드 융커 위원장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상호 이익을 위한 거래’를 위한 세부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내각 대표는 그리스 측의 제안이 비록 ‘진전을 위한 훌륭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오는 화요일 만기가 돌아와 국제 통화 기금에 상환해야 하는 16억 유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19개 유럽 연합 회원국은 월요일 긴급 정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스의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의 디폴트를 막기 위해, 구제 금융을 6개월 연장하고 최대 180억 상당의 긴급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의 채권단은 시리자 정당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정식으로 국가 재정 수정안을 정식으로 제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6개월 구제 금융 연장 기간에 상응하는 채무 상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간 그리스 정부가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던 연금 삭감과 세금 인상 등의 긴축 정책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 연합 긴급 정상회의 이전에, 국제 통화 기금,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유럽 중앙 은행 등 채권단의 고위 임원들과 여러 차례 사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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