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Metal Village>(2006)로 헤센 영화상, 슐레지엔 홀슈타인 영화제 최고 다큐상을 수상하며 일찌기 주목받아 온 조성형 감독의 새 영화가 6월 25일 독일에서 개봉된다.
막스 오필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막스 오필스 상‘으로 그녀는 또한 28년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영화로 대상을 차지했다는 것과 함께, 외국인 최초의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더한 바 있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구동독 시절의 북한 유학생들과 현지 여성들과의 사랑과 삶을 다룬 이야기이다.
1952년 한국전쟁 이후 망가진 조국을 재건하기 위해 북한은 선발한 유학생들을 동독으로 보냈고, 동독은 유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었다. 그러나 젊은 그들과 현지 여성들 사이에 곧 사랑이 싹트고, 급 기야 아이들이 태어났으나 그들은 60년 초 조국의 부름으로 생이별을 해야 했던 것. 이제 그들의 자식들이 아버지의 삶의 자취를 천천히 더듬어간다.
은퇴한 한독가정들의 남해 독일마을에서의 삶을 다룬 두 번째 다큐, <Endstation der Sehnsuchte>에 이어 ‘고향 영화’로 이름 붙인 고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독일 전역 상영은 물론 지역 별로 감독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는 그 동안 너무 알려지지 않아, 주인공들마저 자신들과 같은 운명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독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루고 있다”
-< 프랑크푸르터알 게마 이네 차이퉁(FAZ)>
# 영화 공식 홈페이지 http://www.verliebtverlobtverloren.de/
# 조성형 감독과 함께하는 순회 상영 일정
26.06.2015 Freitag 18.45 Potsdam im Thalia Kino
27.06.2015 Samstag 17.30 Berlin im Sputnik Kino
27.06.2015 Samstag 20.00 Berlin im Kino Zukunft
28.06.2015 Sonntag 14.00 Jena im Schillerhof Kino
28.06.2015 Sonntag 17.00 Weimar im Lichthaus Kino
29.06.2015 Montag 20.00 Saarbrucken im Filmhaus
03.07.2015 Freitag 20.30 Frankfurt im Filmforum Hochst
04.07.2015 Samstag 20.15 Darmstadt im Rex Programmkino
05.07.2015 Sonntag 12.00 Lich im Traumstern Kino
05.07.2015 Sonntag 17.00 Marburg in den Filmkunstkinos
11.07.2015 Samstag 17.00 Koln im Filmhauskino
11.07.2015 Samstag 19.00 Bonn im Kino in der Brotfabrik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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