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액이 점차 증가해 일인당 3만 파운드를 넘어섰으나, 연봉 또한 상승세를 보여 졸업생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영국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평균 3만 파운드 이상의 학자금 빚을 지고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일을 시작하면 향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여름 졸업생들은, 연간 9천 파운드 등록금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최초 적용을 받은 학생들로, 십 년 전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학자금 대출액인 10,400파운드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대출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영국 대학 졸업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학자금 대출액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래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4년 차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률은 26퍼센트 선으로, 최근 14년 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절반 가량이 인턴쉽이나 실습을 완료했다고 응답했으며, 64%는 졸업 연도 3월까지 입사 지원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졸업생의 사분의 일 정도는 석사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4%가량은 창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대학 졸업생 만 8천 여명의 평균 초임 연봉 수준은 23,700파운드로, 2014년보다 700파운드 늘어나, 지난 7년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의 6년 이후 기대 연봉 수준은 41,400파운드로, 전체의 17% 가량은 서른이 되기 전에 10만 파운드 이상의 연봉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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