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외국인 관광객 2천만 유치해 국내 경제 활성화 노려
일본 정부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에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비자 확대 정책,면세점 증설 등을 비롯한 콘텐츠 다양화와 맞춤형 관광 프로모션을 통한 관광산업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이 메르스 영향으로 요우커(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을 끊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을 4조 엔으로 2배 증가시키고 전국에서 40만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는 2003년 521.2만명에서 2008년 835.1만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 2013년 1036.4만명으로 첫 1 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해인 2104년에는 1341.3만명을 유치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규모는 2012년 1조849억엔, 2013년 1조 4167억엔에 이어 지난 해에는 2조 278억엔으로 직전해보다 43%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만약 올해 2천만명 시대를 연다면 4조억엔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유치를 위해 단체 여행객을 위한 쇼핑, 음식, 온천체험이 가능한 여행코스 상품과 ‘빠링호우’ 세대(80년 이후 세대) 중심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을 타겟팅 한 여행상품으로 차별화해 일본에서만 가능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왔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한국, 중국, 대만, 홍콩)의 여행객 수가 대지진의 영향으로32% 감소했던 2011년을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20%가 넘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방일 여행객은 245만6천 명(2013년 기준)으로 2007년 이후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인들에게 비자를 완화시키면서 이들 국가들로부터 매년 23-59%까지 방일 관광객이 증가했고, 올 6월 중순까지 브라질 대상으로 복수 입국비자 발급 시작하고, 몽골 대상 복수 입국비자 조기발급 실현 등을 목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비자요건을 지속적으로 완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방 면세점을 6600개에서 2020년까지 2만 개로 늘릴 계획이며, 상점가에 면세 수속 일괄 카운터를 설치하는 ‘면세 상점가’의 실현을 지자체에 강하게 제의하고 있다.
한편, 일본 국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춤과 음악을 즐기는 '클럽' 영업시간 제한을 최장 새벽 1시에서 아예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허용하는 안을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춤 문화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요소의 하나로 만든다는 차원에서 법 개정을 추진했다.
<표: 조선닷컴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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