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이 영국 유력 일간지 '더 가디언'으로부터 주목받아 눈길을 끈다.
더 가디언은 최근 음악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전세계 다양한 음악을 추천하는 코너인 ‘The Playlist’를 통해 씨엘이 세계적인 DJ 디플로, 리프 라프, 오지 마코와 함께 작업한 곡인 ‘닥터 페퍼(Doctor Pepper)’를 조명했다. 이 곡은 지난달 22일 '사운드 클라우드' 공개 사흘여만에 스트리밍 100만을 돌파하고 미국 빌보드, 유명 힙합 전문 잡지 XXL, 음원사이트 스테레오검(Stereogum) 등 수많은 외신에서도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가디언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 2NE1의 슈퍼스타 씨엘이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저의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에 솔로로 나올 것이다”라고 씨엘의 미국 데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씨엘은 이번 트랙에서 애틀란타 스타일의 트랩에 우주적이고 몽상적인 비트를 한껏 뽐냈다”며 '닥터 페퍼' 속 씨엘의 피처링에 대해 호평했다.
‘닥터페퍼’는 디플로 특유의 트랩비트와 씨엘의 강렬하고 시원한 래핑이 듣보이는 애틀란타 스타일 랩 곡이며 씨엘 외에도 디플로 레이블 ‘매드 디센트(MAD DECENT)’ 소속 리프 라프(Riff Raff)와 지난해 데뷔해 ‘U Guessed It’이란 곡으로 미국 힙합신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래퍼 오지 마코(OG Maco)가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더했다.
씨엘은 미국 음악 매거진 ‘더 페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디플로가 예정된 세션을 취소하는 바람에 그에게 화가 나 있었다. 나는 닥터 페퍼를 마시면서 집에 최대한 빨리 가기위해 곡을 썼다. 근데 디플로가 이 노래를 엄청 좋아하더라”라며 ‘닥터 페퍼’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노래를 접한 국내외 팬들은 “디플로 싱글에 씨엘에 리프 라프까지? 신선한 조합이다”, “씨엘 미국 정규 앨범도 어서 나왔으면”, “씨엘 장난아니네 스웩 넘친다”, “랩까지 직접쓴거야?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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