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프랑스 청소년 꿈 발표 제전 수상자 발표
'나의꿈 국제제단'과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관하고, '주 프랑스 한국 교육원'과 '한국문화원', '우리문화 세계로'가 후원한 제2회 프랑스 청소년 꿈 발표 제전 결선 및 수상자 발표가 지난 6월 27일 6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2회를 맞이한 프랑스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은 세계 곳곳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들의 꿈을 키워서 더욱 빛나게 가꾸어 나아가게 하는데에 의의가 있다. 참가 대상은 프랑스 거주 10년 이상의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재외동포 자녀들이다. 자기의 꿈을 소개하는 한국어 원고 작성후 예선 통과자들(15명)이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4분 이내의 발표로 경선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회 대회는 프랑스 한인회에서 프랑스 거주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2회대회부터는 주체측들이 '나의꿈 국제제단'과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로 확대되고, 프랑스 전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발표 제전 행사를 치루게 되어, 대회의 규모 및 참가 지역과 지원자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이장석 회장은 "지방에서 5명의 학생들이 파리로 상경했다"며 "나의꿈 말하기 대회가 전국대회로 성장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석 회장은 이어서 "나의꿈 말하기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한국말로 소개하고 주장할 수 있는 기회가 그들의 미래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문화 세계로 G3C'의 한상인 대표는 "해외 동포 2세들이 한국말을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문제"라고 밝히며, "프랑스에도 학부모와 한글학교가 주관하는 '나의꿈 말하기' 독자 지부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도 교민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나의꿈 말하기 대회의 심사기준으로는 내용(50%), 태도(30%), 호응도(20%), 그리고 시간엄수(초과시 감점)이 적용되었다.
수상자로는 1위에 안다린(17세,파리), 2위에 최영재(13세,파리), 전혜지(14세,파리), 3위에 김 디뷔 마리(11세, 파리), 노유진(17세, 파리)가 선정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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