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 시즌 11호.삼진도 자신의 최다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려 3 경기 연속 홈런, 자신의 올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대만 출신 천웨이인의 시속 150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11호 홈런을 만든 것이다.
추신수의 3경기 연속홈런은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4월 이후 처음인데, 이런 추세면 한 시즌 최다였던 2010년의 22홈런도 경신할 수 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들어 유인구에 배트가 잘 나가면서 헛스윙이 많아졌고 삼진도 늘었는데, 71경기에서 삼진 77개, 타율도 0.233으로 낮다.
올 시즌 헛스윙 비율은 20.8%로 2006년 이후 가장 높다. 이 추세면 한 시즌 최다 삼진인 2009년 151개도 넘어설 전망이다.
송재우 해설위원/메이저리그는 " 지난번 손가락 부상, 이번 허리 부상 이런 자잘한 부상들이 있어요. 이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타자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추신수, 9호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10년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27일 만에 9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쏘면서 10년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9일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9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23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추신수는 2005년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대타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3안타 이후 13경기만의 멀티히트이자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2할3푼2리(272타수 6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5구 바깥쪽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치며 좌측 안타로 나간 후 2사 1루 애드리안 벨트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했으나 포수 케일럽 조셉의 송구에 걸려 아웃되며 1회 이닝이 끝났다.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노리스의 3구 바깥쪽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아 시즌 76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0으로 리드한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노리스의 4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92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23경기 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4일 미네소타전 이후 1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 시즌 33타점과 함께 개인 통산 500타점을 돌파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추신수는 구원투수 토미 헌터의 5구 몸쪽 85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에 빠지는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한 후 후속 조이 갈로의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에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