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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눈치법’ 여전, 여성 직장인 80% 육아휴직 사용 부담

by eknews posted Jun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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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눈치법’ 여전, 여성 직장인 80% 육아휴직 사용 부담

여 성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여성 직장인 255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부담감’을 주제로 조사 결과, 80%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복귀가 어려울 것 같아서(65.2%, 복수응답)가 1위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사에서 눈치를 줘서(44.6%), 쉬는 동안의 경제적 부담이 커서(37.7%), 동료들에게 불편을 끼쳐서(33.8%) 등의 순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혼 여성 직장인 170명 중 65.9%는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미룰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출산을 늦추는 이유로는 돈을 더 모으고 싶어서(52.7%, 복수응답), 출산으로 인한 경력공백이 부담돼서(42.9%), 신혼을 더 즐기고 싶어서(42.9%),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37.5%) 등을 들었다.


또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 직장인(30명) 중에서도 66.7%가 현재 직장생활 때문에 자녀계획을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실제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얼마나 쓰고 있을까?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 직장인(55명) 중 43.6%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들 중 41.7%는 법적으로 보장된 기간(출산휴가 90일, 육아휴직 1년)을 다 쓰지 못했다. 이들이 사용한 모성휴가는 평균 3개월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응답자의 60%(복수응답)가 ‘더 쓰면 회사에서 눈치를 줘서, 직속상사 및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해서’라고 답했다. 이밖에 경제적으로 부담돼서(40%),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30%), 다들 채워서 쓰지 않아서(2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유로저널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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