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누를 사용하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의 생활화를 질병관리본부가 당부했다.
특히,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 하지만, 실제 용변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인성(水因性)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으로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는 소화기계 질환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생활 수칙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0%는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2011년 63.2%에서 2014년 67.4%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작년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1.4%%였고 이 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누로 손 씻기만으로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에티켓으로 생활 속 건강수칙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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