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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자, 절반이상이 부장급 이상으로 사전 준비 없이 퇴직

by eknews posted Jul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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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 재취업자, 절반이상이 부장급 이상으로 사전 준비 없이 퇴직



중년 구직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경제적 문제이며, 재취업자 절반 가까이가 재취업 사전 준비 없는 상태에서 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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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40세이상 중장년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중장년 재취업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경제적 문제가 44.1%(수입부족 15.3%, 대출금 등 채무 15.2%, 자녀 교육비 13.6%)로 가장 많이 꼽혔고, 뒤이어‘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36.2%, 상실·소외감이 16.6%로 나타났다.



중장년들의 재취업 준비정도는 ‘준비하지 않았다’가 43.0%로 ‘준비했다’(33.4%)에 비해 약 10%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절반에 가까운 중장년들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돌발퇴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년 10명중에 4명은 퇴직 후 1년 이상 무직상태로 장기 실업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상 장기간 구직활동중인 중장년들이 37.1%(‘1년~2년’20.2%, ‘2년 이상’1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뒤이어 ‘6개월~1년’이 26.6%, ‘3개월~6개월’이 18.3%, ‘3개월 이내’가 18.0%로 조사됐다.



응답한 중장년들의 퇴직전 업무는 경영·사무가 37.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8.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2.5%), 연구·개발(7.9%) 順으로 나타났다.
퇴직 전 최종직급은 부장급 이상이 57.2%로 가장 많았고, 과·차장급 24.6%, 사원·대리급이 18.2% 순이었으며, 최종연봉은 7,000만원 내외가 16.8%, 3,500만원 내외가 16.4%, 2,500만원 내외가 16.7%로 중장년 경력자들의 임금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시 희망업무는 경영·사무가 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4.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1.9%), 연구·개발(6.5%) 순으로 퇴직 전 담당업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중장년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1.9%가 ‘직급과 무관하게 재취업하겠다’고 밝혀 종전 지위와 상관없이 입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희망연봉 설문에 대해 퇴직전 연봉의 80%정도면 재취업하겠다는 응답자가 2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선이 19.1%, 50%선이 16.5%였으며, 퇴직전 연봉의 30%이하라도 입사하겠다는 응답도 10.7%로 나타나 상당부분 눈높이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들은 재취업할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사항으로 ‘연령제한 없는 고용안정성 확보(37.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축적된 업무경험을 발휘할 기회(18.3%)’, ‘급여 및 복리수준이 높은 기업(16.2%)’을 들었다.



중장년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재취업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고용지원센터 등 공공취업기관 활용’이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상사, 친인척 등 지인소개(30.6%),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한 개별 입사지원(17.2%), 기술교육기관을 통한 기술습득 및 자격증 취득(14.1%), 헤드헌팅社 등 민간알선기관을 통한 알선(4.8%)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중장년의 경우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대연봉과 재취업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구직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가족관계도 불편해 질 수 있다”며 “예전 지위와 연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같은 공공 재취업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재취업관문을 통과하기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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