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LNG 3척 5조 2,724억원 수주
삼성중공업이 셸(Shell)社로부터 FLNG(부유식 LNG생산설비) 3척을 5조 2,724억원(미화 약 47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 금액은 FLNG 3척의 선체(Hull) 부분의 제작비만 반영한 것이다. 상부 플랜트 설비(Topside)를 비롯한 전체 공사금액은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를 마친 뒤인 2016년 하반기에 정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발주처의 공사진행통보(NTP, Notice To Proceed) 조건부 계약이다. 기본설계(FEED)를 마친 후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NTP)를 해야 건조가 시작될 수 있다.
한편,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30일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社로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조 1,786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플랫폼 2기는 노르웨이 스타방가(Stavanger)市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Johan Svedrup) 유전에 투입되는 해양 생산설비이다. 납기는 2018년 말까지이다.
2013년 12월,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인
‘프리루드(Prelude) FLNG’의 진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플랫폼들은 원유를 정제ㆍ생산하는 프로세스(Process) 플랫폼과 유정(油井)에서 채굴한 원유를 프로세스 플랫폼까지 이송하는 라이저(Riser)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설비 중량은 프로세스 플랫폼이 약 25,000톤, 라이저 플랫폼은 약 21,000톤에 달한다.
이 설비가 투입되는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17억~30억 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이다. 향후 노르웨이 석유생산량의 최대 25%를 담당하게 될 핵심 유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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