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생들의 심리장애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회사인 TK가 최근 발표 (2015 건강 보고서)를 인용한 쥐트도이체 차이퉁(SZ)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전체 대학생들의 약 27%가 정신과 진료나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이들 중 50%는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겪는 증상은 우울증, 수면장애,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장애가 대표적이었다. 심리장애를 겪는 대학생의 수는 2009년 이후로 약 4,3%나 증가했고, 남성(15%)보다 여성(30%)의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2013년부터 이미 심리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4,3%가 심리치료를 시작했고 항우울제를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번이라도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대학생의 수는 2009년도에 비해 53%나 높았다. 이에 대해 TK의 대표인 옌스 바스가 생각보다 높은 수치가 나와 자신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TK는 이에 대한 이유로 캠퍼스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험 스트레스, 학과 공부에 대한 부담, 재정적 문제, 학점에 대한 걱정, 구직활동에 대한 압박감으로 정신장애, 심리장애를 겪는 대학생들의 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를 풀기위한 수단으로 여성(약 33%), 남성(약 43%)이 알코올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장애가 악순환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고, 또한 대학생의 약 25%는 운동과 같은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심리장애를 겪는 대학생들이 더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출처: SZ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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