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누계 7000억 달러 돌파,아시아 지역 수주액이 51.2%
2015년도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25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외건설 진출 50년 만에 수주 누계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도 상반기 수주액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유가하락과 중동지역 정정불안, 세계건설업계 전반적인 경쟁 심화 등으로 상반기 수주실적이 전년동기(375억 달러) 대비 32.1% 감소했다.
다만 악화된 수주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업체수(182개사)와 진출 국가수(86개국)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수주금액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130억 3천만 달러를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51.2%를 차지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발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중동 지역은 69억 6천만 달러(전체의 27.3%)로 부진했다.
아시아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액화 처리 공장(38억9천만 달러, 현대ENG+엘지상사)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62억2천만 달러)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반면 중동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21억2천만 달러,한화)을 수주했으나 저유가 등에 따른 발주 지연·취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247억4천만 달러) 대비 28.1% 수준에 머물렀다.
중남미는 베네수엘라 메가 가스 프로젝트-Pirital l Project(26억2천만 달러, GS건설)를 수주하는 등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플랜트와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수주의 경우 150억 7천만 불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으나 전년동기(319억달러, 85.1%)에 비해 수주액과 비중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수주는 각각 1.1배, 3배, 2.9배 증가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유로화·엔화 약세 등으로 대외 수주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 주력시장인 중동지역 수주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그 동안 연기된 대규모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등이 수주될 경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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