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의회 개보수로 템즈 강 일부 접근 통제

by eknews posted Jul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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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의회 개보수로  템즈 강 일부 접근 통제

수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웨스트민스터 개보수 작업을 위해, 템즈강 일부분이 봉쇄되고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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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의회 개보수를 위해 입찰을 진행한 엔지니어들과 건축가들은 인디펜던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는 의원들이 와인이나 맥주를 즐기기도 하는 테라스 옆으로 드라이 독을 올해 내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이 독에는 두 척의 선박이 들어와, 한 척은 오래된 기물과 폐기물을 실어내고, 다른 한 척으로는 새로운 자재와 인테리어 용품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한 엔지니어는 드라이독을 설치하게 되면, 웨스트민스터를 접하고 있는 템즈강을 전체 폭의 삼분의 일 내지는 절반까지 봉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템즈강을 지나는 선박들과 투어용 페리 등, 다른 선박들의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개보수 작업을 위한 자재 운송에 템즈강을 사용함으로써, 트럭 육상 운송 시 예상되는 화이트홀, 트라팔가 광장, 및 의회 광장 부근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관계자는 템즈강을 주요 자재 운송로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웨스트민스터의 템즈강 쪽 보안 검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바지선을 사용해 모래와 석자재 및 콘크리트를 Stratford 올림픽 공원으로 운송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런던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고려해 템즈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달, 딜로이트는 웨스트민스터 개보수 작업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정치인들이 웨스트민스터를 완전히 비워주지 않을 경우, 총 32년에 걸쳐 70억 파운드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며, 임시 국회 건물로 완전히 이동할 경우 6년간 35억 파운드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 출처: The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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