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모들, 가정에서 전반적으로 보수적
엄마는 파트타임 일하거나 가정주부, 아빠는 전일제 직업: 다수의 독일 가정에서 보수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7일 슈피겔 온라인은 아직도 전형적인 독일 가정의 부모직업 형태에 있어 부모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버지들은 좀 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보내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 몇년동안 지속되어 왔으나, 어머니들의 전일제 근무 비율의 증가는 미미한 수준이다. 데모스코피 알렌스바흐 연구소가 최근 가정과 일의 상관관계의 연구를위해 2080쌍의 부부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 아이 출산후 양육휴가 기간(Elternzeit)에 부모가 동시에 전일제 근무를 하는 비율은 15%에 머물렀다. 이 기간동안 대부분은 아버지가가 전일제 근무를, 어머니는 비 전일제 근무를 하고 있었고, 어머니가 가정주부로 있는 경우는 17%이다. 이에 따라 가사일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분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살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아버지만 일을하고 어머니가 가정주부로 있는 가정의 비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 41%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살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전일제 근무를 하는 어머니의 비율 또한 2005년 14%에서 2015년 17%로 늘어났다.
또한, 부모들의 절반은 부모 둘다 동일한 근무시간을 갖는것이 이상적이라고 대답했으나, 이를 실현하고 있는 부모는 3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부부 근무시간의 실현이 힘든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자녀를 맡길곳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몇년간 독일 정부의 보육시설 확충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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